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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이색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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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4 14:14:37 수정 : 2019-02-14 1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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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는 선수들의 혹독한 훈련하는 장면만 떠오를지 모른다. 하지만 캠프 중간중간 다양한 이벤트로 선수들에게 긴장을 풀 수 있는 여유를 갖기도 한다. 

LG 선수단이 14일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이정용과 정우영 등 신인선수들에게 깜짝 졸업식을 열었다. LG 트윈스 제공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인 LG 선수단도 작은 행사를 가졌다. 14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특별한 졸업식이 열린 것이다. 이날 졸업식의 주인공은 신인선수 이정용과 정우영이었다. 졸업식 시즌에 맞춰 훈련 전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유지현 수석코치와 주장 김현수 등은 졸업 대상자인 이정용(동아대), 정우영(서울고)과 현장 지원 스태프인 김동규, 윤석원 4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했다.

이정용은 “사실 몰랐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꽃다발을 준비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라며 까깜짝 이벤트에 감격해 했다. 정우영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사실 꽃다발을 받는게 낯설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하다. 캠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준비 잘 하겠다”라며 막내다운 모습으로 각오를 더했다. 

LG 선수단이 14일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이정용과 정우영 등 신인선수들에게 깜짝 졸업식을 열었다. LG 트윈스 제공
특히 정우영에 대한 LG의 기대는 크다. 지난해 최현일(LA 다저스), 이교훈(두산)과 함께 서울고 마운드를 이끌었던 그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전체 15순위)에 지명돼 계약금 1억원을 받았다. 신인으로 캠프 합류할 만큼 팀에서 거는 기대가 크다. 정우영은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전지훈련 명단에 있어 사실 많이 놀랐다. 너무 좋았다. 코치님들께서 신인 선수가 전지훈련에 오면 의욕이 앞서 오버페이스로 부상이 오는 경우가 많다고 주의하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지난 6일 하프피칭으로 첫 투구에 나선 정우영에 대해 최일언 투수코치는 “체격 조건이 좋고 투구 밸런스도 좋다. 공 끝 힘이 있고 무브먼트도 좋다. 조금 보완해야 될 점이 있지만 기대가 된다”고 평했다. 서울고 선배이기도 한 포수 유강남은 “투구폼이 안정적이다. 하체만 좀 더 이용한다면 공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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