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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정상회담 앞두고 머리 맞대는 한·미…폴란드 회담 향방은

北 비핵화 협상·韓美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 예상 / 강경화 "북미 회담 준비 과정 점검이 중요 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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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4 15:00:00      수정 : 2019-02-14 13:50:11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주 안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미 외교장관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2차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비핵화 협상 전략을 공유하는 한편 최근 논란이 된 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14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11시) 만난다. 미국과 폴란드가 공동주최하는 중동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장관급 회의 참석을 위한 폴란드 행이지만, 한·미 양자간 회담이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연합뉴스
2차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만큼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평양 실무회담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비핵화 협상 전략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한미간 있을 정상 통화에서도 어떤 내용이 오갈지 협의가 있을 수도 있다.

강 장관은 이런 전망을 반영하듯 전날 인천공항 출국 길에 취재진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지난 주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평양 방문 결과에 대해 평가 의견을 좀 나눌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을 점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의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한·미간 방위비분담금 협상 문제도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각료회의에서 “우리가 한국을 방어하는 데 한해 수십억 달러의 엄청난 돈이 드는데 한국이 전화 몇 통으로 방위비 분담금을 5억 달러를 더 내기로 했다”고 발언했다. 이는 사실관계가 맞지 않을 뿐더러, 향후 방위비 분담분을 인상할 것을 요구하는 취지로 해석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중동 평화안보 이슈 관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3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장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저희가 합의한 액수는 분명히 1조389억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말씀하신 수치에 대해 배경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좀 알아볼 필요는 있겠지만 양국 간 합의는 내용은 분명하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5억 달러 주장 배경과 의도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에게 확인하고 양국 간 합의 내용은 분명하다는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대면 협의는 지난해 12월 이후 두 달여 만에 성사되는 것이다. 한·미 외교당국은 지난달 23~2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을 계기로 양자회담을 추진했으나, 미국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지) 장기화로 폼페이오 장관이 포럼에 불참하면서 무산된 바 있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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