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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 "조 편성 만족…자만하지 않겠다"

입력 : 2019-02-14 11:16:13 수정 : 2019-02-14 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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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준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 따겠다"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 신임 감독이 28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열린 국가대표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제2회 프리미어12 1라운드 조 추첨 결과에 관해 "기대했던 것보다 잘 나왔다"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경문 감독은 14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자만하지 않고 철저히 분석하겠다"라며 "조별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겠다"고 밝혔다.

이날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세계 12개 야구 강국이 출전하는 제2회 프리미어12 1라운드 조 추첨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 쿠바, 호주, 캐나다와 C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6강 안에 든 1개 팀은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다.

이 때문에 한국은 호주, 대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김경문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호주만큼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라며 "국제무대에서 호주가 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게 사실이지만, 단기전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 꼼꼼하게 분석하겠다"라고 말했다.

약체로 꼽히는 캐나다에 관해서도 경계했다.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캐나다전에서 고전했던 게 생각난다"라며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라고 밝혔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 본선 캐나다와 3차전에서 정근우(현 한화)의 결승 솔로포와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완봉호투에 힘입어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김 감독은 "쿠바 역시 약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야구 강국"이라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김 감독은 오는 22일 김시진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장, 김평호 코치와 함께 일본으로 출국해 오키나와, 미야자키현에서 훈련 중인 한국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점검한다.

김경문 감독은 "현장에서 각 팀 감독님들과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며 "그동안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과 놓쳤던 선수들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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