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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에듀'서 개인정보 유출됐다는데, 수강자 "유출 확인은 어디서?" 불만

입력 : 2019-02-13 19:34:48 수정 : 2019-02-13 17: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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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스카이에듀 홈페이지 화면 캡처.

대형 온라인 강의업체 스카이에듀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스카이에듀 측의 대처 방식에 누리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대표 사이트 어디에서도 사과문은 물론이고 유출 여파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게 불만의 핵심이다.

실제 스카이 에듀 운영사인 ㈜현현교육이 13일 사과문을 게시했다고 언론에 보도되었지만 대표 사이트 어느 곳에도 이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국내 대형 포털 검색사이트 네이버에 '스카이에듀'와 '현현교육'을 검색해 대표사이트(skyedu.conects.com)에 접속해 둘러보아도 어느 곳에도 사과문이 게시되지 않았고, 본인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확인할 수조차 없다.

현재 사과문을 볼 수있는 방법은 외국계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검색해 나오는 대표 사이트( www.skyedu.com)에 접속해야 한다. 이 사이트는 과거에 스카이에듀가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과문을 게시했다고는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는 대형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볼 수 없으면 사실상 올리지 않았다고 보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게 네티즌들의 지적이다.

누리꾼들은 "유출 여부를 회사 측이 알려주지 않고 개인정보가 유출된 당사자가 검색하는 것도 어불성설인데, 그마저도 쉽지 않다는게 말이 되느냐"고 입을 모아 성토했다.

관련 기사 댓글에서 아이디 beom****은 "수능 시험 응시한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이번에 정보가 유출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누리꾼 dudd****은 "보상을 떠나서 실제 피해는 어떻게 책임질 거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13일 오후 5시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이날 오후 5시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개인정보를 유출한 스카이에듀에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있고 벌써 900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를 했다. 

또한 스카이에듀 정보유출 사건과 관련해 소송자 모임 카페(m.cafe.naver.com/skyeduyuchul)도 개설되어 뿔난 네티즌들이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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