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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부산·세종, 4차산업혁명 선도하는 문명도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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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3 15:44:39 수정 : 2019-02-13 15: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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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 참석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의 요람”이라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게 되었듯 스마트시티는 곧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스마트 신호등, 스마트 벤치 등을 직접 체험한 뒤 “(스마트시티는)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미래 도시의 모습이며 우리의 삶을 더 안전하고 풍요롭게 꾸려줄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울산에서 수소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경제’를 띄웠다. 세계 시장이 전기자동차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혁신 동력을 수소 에너지에서 찾겠다는 것이다. 또 그 연장선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시티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과 세종시에 급격한 고령화와 일자리 감소를 대응하기 위해 로봇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을 접목시킨 교통·에너지 등 도시기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 제각각으로 움직였던 교통, 치안, 재난 방지, 행정, 의료, 돌봄 서비스 등이 서로 유기적이며 효율적으로 연결돼 2020년 부산의 스마트시티에서 생활한다면 출·퇴근 등 도로에서 소비하는 시간 60시간, 행정처리 20시간, 병원 대기 5시간 등 1년에 12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화재와 같은 재난 정보를 즉시 인지하고 소방차의 출동시간은 5분 이내로 단축되며 도시범죄율은 25%, 교통사고는 50% 줄어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 낙동강변의 벌판과 세종시의 야산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문명의 도시가 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2021년까지 정부와 민간을 합쳐 3조7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 각국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국가적 차원의 시범단지를 만든 것은 우리가 세계 최초”라며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상구의 한 폐공장에서 열린 ‘부산대개조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부산 경제의 활력은 곧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이라며 “‘부산대개조’의 성공은 대한민국 지역 혁신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전국 경제 투어 6번째 일정으로, 지난해 9월 부산 비엔날레 방문 이후 5개월만이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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