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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티즈 내던져 숨지게 한 여성 "죽을 거라 생각 못해"

입력 : 2019-02-12 11:24:41 수정 : 2019-02-12 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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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개월 된 몰티즈 강아지를 내던져 숨지게 한 여성이 "죽을 거라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강원도 강릉의 한 애견 분양가게에서 한 여성이 환불 시비 끝에 3개월 된 몰티즈를 던져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여성은 한 매체에 "죽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강아지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반성의 뜻으로 유기견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겠다"며 "(애견가게) 사장이 '환불해 줄 수 있는데 기분 나빠서 못해주겠다'고 하자 홧김에 (강아지를) 던졌다"고 했다.

또 그는 "강아지를 사장 가슴팍으로 던졌다. 반사적으로 강아지를 받을 거라고 생각했다"는 해명을 덧붙였다.

이 여성은 9일 오전 몰티즈를 분양 받았지만 강아지가 배설물을 먹는 '식분증'을 앓고 있다며 그날 오후 애견가게 사장에게 환불을 요구했다. 하지만 환불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흥분을 참지 못하고 몰티즈를 집어던졌다. 몰티즈는 가게 주인 가슴에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졌고, 결국 10일 죽었다.

애견가게 주인은 이 여성을 동물학대 혐의로 신고키로 했다. 이 여성은 웰시코기와 포메라니안, 그리고 몰티즈 2마리를 더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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