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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언급 없는 北, 전략은? [뉴스+]

'2라운드 실무협상' 앞두고 유리한 입장 선점 / 정치적 선전 효과 최대화

관련이슈 : 디지털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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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2 10:49:14      수정 : 2019-02-12 10:19:52
전세계 언론이 오는 27∼28일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이와 관련한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관영 매체들은 12일 현재까지도 정상회담 개최 확정과 관련한 어떠한 보도도 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제2차 정상회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지난달 24일 조선중앙통신의 보도가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방미 결과를 보고했다는 내용이었다. 통신은 당시 “고위급 회담을 위한 대표단이 백악관을 방문하여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제2차 조미 수뇌상봉(북미 정상회담) 문제를 논의하고 미국 실무진과 두 나라 사이에 해결하여야 할 일련의 문제들에 대하여 협상한 정형(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받으셨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로는 관련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대신 연일 미국을 향해 ‘상응조치’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제3국에서 곧 있을 ‘2라운드 실무협상’을 앞두고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이처럼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을 미루는 것은 내부적으로 정치적 선전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지난해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는 회담 개최 한 달여 전인 5월10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과 김정은 위원장 접견 사실을 노동신문 1면에 사진과 함께 보도한 바 있다. 노동신문은 또 6월12일로 정상회담 날짜가 확정된 뒤 약 2주 뒤인 5월27일 보도에서야 처음으로 북미 정상회담의 날짜를 언급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방식을 구사할 경우 관영 매체를 통한 2차 북미 정상회담 관련 상세한 보도는 정상회담의 개최 직전이나 오는 16일 광명성절(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계기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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