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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 끝낸 北·美… ‘영변폐기·종전선언’ 주고받나

北, 핵·미사일 시설 추가공개 의사/美, 대북제재 손상 안되는 선 양보/의회선 “특별한 기대 없다” 시큰둥/北 호응 여부 따라 정상회담 성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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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1 18:46:36      수정 : 2019-02-11 22:47:05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주고받을 ‘핵담판’ 카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최근까지 영변 핵시설 폐기와 검증을 수차례 언급해 왔고, 미국은 대북제재를 최대한 손상하지 않을 수 있는 협상카드를 먼저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이에 북한은 미국의 대응조치에 따라서 핵·미사일 시설을 추가로 공개할 수 있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이 향후 추가 실무협상에서 제시할 카드에 대해 북한이 어느 수준으로 호응하느냐에 따라 회담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최근 2박3일간의 평양 실무협상 과정에서 종전선언과 대북 인도적 지원 등을 주로 언급했다고 한다. 북한이 고위급 및 실무협상에서 줄곧 주장해온 체제보장과 제재완화에 상응하는 조치들이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지난해 10월 임명된 직후부터 워싱턴의 여러 싱크탱크들과 회의를 열고 종전선언 의미와 형식에 대해 논의해 왔다. 특히 미국 내 대북지원단체들을 만나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에 대한 의견도 청취했다.

북한이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에 핵 프로그램 신고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인 2008년 6월28일 영변 원자로 냉각탑이 폭파돼 무너져 내리고 있다.
세계일보자료사진
미국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가동 재개 허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는 비핵화 담판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내가 대통령으로 취임했을 때 우리나라는 엉망진창인 상태였던 게 사실”이라며 “고갈된 군,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들, 북한과의 잠재적 전쟁(a potential War with North Korea), 높은 세금과 너무 많은 규제, 국경, 이민과 건강보험 문제들 그 외 많은 일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일을 많이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 의회에서는 2차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여전하다. 상원 외교위 소속인 공화당 밋 롬니 의원(유타)은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희망 사항은 많지만 특별한 기대는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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