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NO 일회용 플라스틱… YES 텀블러"…'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열풍

입력 : 2019-02-12 03:00:00 수정 : 2019-02-11 20:02:4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동해안지역 기관·단체장들 동참/참여자 2만명 넘어서 민간 확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잇따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11일 경북 동해안 지역 시·군에 따르면 주낙영 경주시장이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 동참을 알리는 인증샷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지난 7일 이희진 영덕군수로부터 지명을 받은 주 시장은 이날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간부들과 함께한 간담회 자리에서 텀블러 사용을 다짐하며, 다음 주자로 정재훈 한수원 사장과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가운데)이 지난 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 동참을 선언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18년 11월 시작한 환경운동이다. 도전자로 호명된 자는 48시간 이내에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텀블러 등을 사용하는 인증샷을 올리고 2명 이상의 다음 도전자를 지명한다. 1월 말 현재 기관·단체장, 기업대표, 유명 연예인 등 캠페인 참여자가 2만명을 넘어서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앞서 이 영덕군수가 지난 7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 동참을 알리고 인증샷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했다. 지난 5일 오도창 영양군수로부터 릴레이 배턴을 이어받은 이 군수는 이날 군청 제1회의실에서 실·과·소·읍·면장과 함께 텀블러를 사용하며 오전 회의를 주재하고 다음 도전자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지명했다.

영덕군은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까지 재활용품 분리배출시설(클린하우스) 8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도비 보조를 받아 20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병수 울릉군수도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군수는 지난 6일 여객선 터미널에서 일회용 종이컵 대신 텀블러를 이용해 음료를 마시며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귀성객을 환송했다.

김 군수는 전찬걸 울진군수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김 군수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를 지명했다.

이번 전 군수의 캠페인 동참은 엄태항 봉화군수의 지목에 따른 것으로, 이날 직원들과 함께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고 다음 릴레이 주자로 이병환 성주군수와 김 울릉군수를 각각 추천했다. 울진군은 커피전문점 1회용품 사용 억제를 비롯해 사무실 머그잔 사용하기,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 생활화, 우산 빗물제거기 사용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이 점차 민간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경주·영덕=장영태 기자 3678jy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