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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정희택 사장 "신통일한국시대 열자" [2019 한반도 평화 국제 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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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0 21:19:21 수정 : 2019-02-10 22: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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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 현장 스케치 세계일보가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자매지 워싱턴타임스와 공동 주최한 ‘2019 한반도 평화 국제 콘퍼런스’는 한반도 정세와 북·미 관계의 변화 양상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진단과 전망을 경청하려는 참석자들로 성황을 이뤘다. 외교·안보·국방 전문가를 비롯한 국내외 참석자들은 콘퍼런스 시작 전부터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나누며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기원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고, 국회에서는 여야를 대표해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이 자리했다. 박 의원은 콘퍼런스 모든 일정을 함께하며 끝까지 경청하는 열의를 보였다. 박 의원은 “직접 협상에 참여한 실무자들이 토론자로 참석해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호평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왼쪽 사진)과 토머스 맥데빗 워싱턴타임스 회장이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9 한반도 평화 국제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제원 기자
먼저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1차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이달 말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예정돼 있는 등 지금 한반도는 전환점에 서있다”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올해, 세계는 이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출발점으로 삼아 ‘신통일한국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콘퍼런스는 국내외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데 목적이 있다”며 “신통일한국시대는 우리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주변국의 성원이 있어야 이뤄질 수 있는 과제”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오늘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신통일한국의 새 시대를 여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통일한국시대가 열리면 인류의 염원인 세계평화의 길도 활짝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머스 맥데빗 워싱턴타임스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금 이 시기는 상당히 중요하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도 더욱 크다”며 “이 시기에 미디어 역할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세계일보 창간 30주년을 맞아 열린 행사인데, 세계일보가 60주년을 맞이하게 됐을 때 그때는 한번도 평화체제가 이뤄져 자유롭고 번영하길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려 북한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2시간 동안 참석자들의 시선이 쏠린 것은 북한 비핵화 협상에 직접 참여한 크리스토퍼 힐 전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와 조지프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의 발언이었다. 외국에서 온 참석자들은 디트라니 전 차석 대표의 북한 비핵화 협상 전망에 대해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꼼꼼하게 메모하며 집중했다. 디트라니 전 차석 대표가 “주한미군의 지위가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하는 대목에선 박수가 나오기도 했다.

콘퍼런스 개회에 앞서 이 총리와 정 장관 등 주요 내빈은 정 사장과 맥데빗 회장 등 주최 측 인사와 함께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주로 이 총리와 힐 전 수석 대표가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현안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이 총리는 “2차 회담 장소인 베트남은 북한에도 좋은 영감을 줄 수 있는 의미심장한 장소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수찬·최형창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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