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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이었던 모태범, 경륜서 '제2의 삶' 시작

입력 : 2019-01-31 22:21:41 수정 : 2019-01-31 22: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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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 도전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던 모태범(사진·30)이 경륜 선수로 인생 '제2막'을 열었다.

그는 31일 KBS 1TV와 인터뷰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모태범이자 지금은 프로 경륜 선수 후보생 모태범"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3월26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초중고대학실업 전국 남녀 스피드 대회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이날 "스케이트화 신다가 사이클화 신으니깐 어떠냐"라는 질문에 모태범은 "일단 따뜻해서 너무 좋다"며 "그러나 아직 어색하며 사실 좀 적응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경륜에 빠진 이유로 스피드를 꼽았다.

모태범은 "(경륜은) 속도에 민감한 스포츠"라며 "그 무엇보다 순발력이 가장 중요한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력 있는 스포츠라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계 스포츠에서 최상에 오른 그이지만 경륜에서 아직 프로 후보생 신분이다.

아직까지 프로 경륜 상위 랭커 수준과는 격차가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모태범은 "경륜 그랑프리 종목에서 1등을 하고 싶다는 욕심? 그걸 목표로 삼아서 열심히 하겠다"며 "그게 제 목표고 꿈"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 KBS 1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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