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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논란' 강성훈 SNS에 "부족한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워"

입력 : 2019-01-30 23:26:22 수정 : 2019-01-30 23: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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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전 멤버 강성훈(사진)이 지난해 사기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던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던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강성훈은 지난해 11월4일 SNS를 통해 "이렇게나 많은 것들이 부족한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마웠어"고 올렸다.

아울러 "진심으로 이 말은 꼭 해주고 싶었어.. 늦은거 알지만.. 끝까지 사랑하는 마음 놓을 자신은 없지만..너희들에게 미안하다고 그래도 아직 나를 믿어주고 있는 고마운 너희들에게.."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말이라곤 미안하고..미안하고...미안하단말뿐... 그리고 고맙다고.. 나에게 남는 건 너희뿐이였는데.. 밝혀지겠지.."라고 마쳤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강성훈의 사기 의혹 사건에 대해 다뤘다.

강성훈은 지난해 9월 예정이었던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더욱 문제가 된 것은 취소 이후 관련 비용을 환불해주지 않았다는 것.

앞서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는 2017년 4월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CGV에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했다.

당시 후니월드 측은 참가비와 별도로 기부금을 받아 젝스키스의 이름으로 기부할 것이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영상회 후 후니월드는 사용금액이 기재된 영수증이 아닌 견적서를 공개했는데, 애초 약속했던 대로 기부하지도 않았다는 게 팬들의 주장이다.

이에 지난해 11월12일 젝스키스 팬 70여명은 서울중앙지검에 강성훈과 후니월드 운영진을 상대로 사기 및 횡령 혐의를 골자로 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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