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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기자회견서 "SBS 기자 오셨나, 맨 앞자리 모셔달라고 했는데…"

입력 : 2019-01-23 14:48:06 수정 : 2019-01-23 14: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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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손혜원 의원(사진)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그러면서 'SBS 기자'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손 의원은 23일 오후 목포의 한 적산가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야깃거리도 안될 일들로 국가 전체를 시끄럽게 만든 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열린 적산가옥은 손 의원이 나전칠기박물관 설립을 위해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명의로 사들였다고 주장하는 곳이다. 

이날 손 의원은 기자회견에 앞서 "궁금한 모든 사안을 제게 직접 물어봐라. 모든 질문에 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왜 저를 이렇게 자꾸 링 위에 올려놓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SBS 기자분 오셨나? 제가 앞자리에 모셔달라고 했는데 안오셨나"고 말했다.

손 의원은 "저한테 물어보시면 제가 오늘 같이 명명백백히 말씀을 드릴텐데 왜 뒤에서 취재를 하고 왜곡된 취재를 해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보좌진을 통해 계속 해명했는데 해명은 나오지 않고 새로운 뉴스들이 쏟아졌다"며 "또 다른 왜곡 보도가 나오는데 그냥 이렇게 백날 하면 여러분은 제가 부서져서 망가질 거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계속 싸울 것이다. 그럼 세상은 뭐가 되는가"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여러분이 저에 대한 악의적인 기사를 쓰는 것보다 부담되는 것은 제가 그렇게 많이 다뤄진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BS 탐사보도팀은 지난 15일 손 의원이 주변 지인과 재단 등의 명의로 목포 건물 여러 채를 구입했으며, 이 건물들이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으로 지정된 구역 안에 포함돼 있다고 투기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타 매체들의 후속보도가 이어지며 손 의원은 결국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다. 손 의원은 해당 투기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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