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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축구장? 문제 없다"…美 '스벅'도 배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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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23 14:46:38 수정 : 2019-01-23 17: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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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로? 문제 없다. 축구장? 물론이다. 전 세계는 지금 스타벅스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스타벅스가 미국에서 배달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는 소식을 이렇게 전했다.

WP 등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시범 시행 중이었던 배달 서비스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다음 주 안에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 등 7개 주요 도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미국 전역에 위치한 스타벅스 전 매장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인 우버이츠(Uver Eats)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우버이츠는 한국에도 진출해 토종 배달 앱들과 경쟁을 시작한 곳이다. WP는 미국에서의 소비자 발걸음이 뜸해지고 업계의 과잉경쟁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그룹의 최고운영자인 로즈 브루어(Roz Brewer)는 “우리는 미국에서 스타벅스 제공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오늘부터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경험을 매장 안팎에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달 서비스는 매장 메뉴의 95%가 가능하고 30분 내에 배달, 배송비도 2.49달러 청구된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온도와 시간에 민감한 커피 배달을 위해 음료의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포장용기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WP는 배달 서비스가 그간 폭발적으로 증가, 식·음료 산업을 뒤흔들었으며 스위스투자은행 USB는 2030년까지 배달 매출이 365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이달 말 영국 런던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부터 알리바바와의 제휴를 맺고 중국에서도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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