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손혜원, 이번엔 금태섭 저격… '모두까기 전사'? [이슈+]

입력 : 2019-01-22 19:14:47 수정 : 2019-01-22 23:54: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나전칠기 판권은 문제 된 적 없었다 / 가짜뉴스 그대로 인용에 심히 유감” / 문체위 사임, 바꿀 의원 없어 못 떠나 / “23일 목포서 라이브 방송 질의응답”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화살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으로 향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에 이어 금 의원까지 저격하자 정치권에서는 “모두까기 전사로 나선 것이냐”는 비아냥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손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짜뉴스를 그대로 인용하신 것 같은데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며 “(나전칠기) 판권은 문제 된 적 없다. 하루 전까지 같은 당에 계셨던 분이 사실확인이 필요한 예민한 부분을 발언하시면서 왜 제게 확인하지 않으셨느냐”고 물었다. 그는 특히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라는 발언을 했다’라고 하셨는데, 이 대목은 제가 도저히 참기 어려운 대목”이라며 “저를 도대체 어떤 사람으로 봤는가. 제가 정말 이런 일을 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말했다. 손 의원은 “잘 모르는 일이라고 방송 나가서 함부로 말씀하시면 안 된다. 주말까지 기다리겠다”며 “자초지종 다시 알아보시고 제게 정중하게 사과하시기 바란다”고 금 의원에게 통보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 뉴시스
금 의원은 전날 MBC 방송에 나와 “(손 의원이 목포와 관련해) 문화재 지정을 위해 국회에서 발언하는 가운데 부동산을 구입했으니 이익 충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것이고 심지어 최근 보도를 보면 나전칠기 작품의 경우 판권이 문제가 되니 손 의원 쪽에서는 ‘기획이나 디자인을 내가 해서 내 작품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란 발언을 했다”며 “그러면 사실 이익 충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 의원은 “일반적으로 공직자 윤리라고 생각하는 이해 충돌에 대해 (손 의원이)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치워지는 손혜원 의원 명패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관계자가 22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명패를 치우고 있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손 의원은 원 소속이던 더불어민주당에 부담을 지울 수 없다며 지난 20일 당적과 문체위원직을 내려놨다.
연합뉴스
특히 손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곧 반전의 빅카드가 폭로된다”며 “방송 한번 같이했던 정으로 충고한다. 부디 뒷전으로 한발 물러나 조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23일 오후 목포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대중과 질의응답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청아 '시선 사로잡는 시스루 패션'
  • 이청아 '시선 사로잡는 시스루 패션'
  • 김남주 '섹시하게'
  • 오마이걸 효정 '반가운 손 인사'
  • 손예진 '따뜻한 엄마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