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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팬덤' 진화를 주도하는 팬들의 멈추지 않는 선행

입력 : 2019-01-22 09:59:50 수정 : 2019-01-22 09: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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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지난해 12월 30일 방탄소년단 뷔의 생일은 전세계에 유명한 광고판을 다 휩쓸었다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생일광고의 규모가 역대급이었고 수족관 생일 서포트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서포트로  전세계 팬들의 축제 분위기 속에 큰 주목을 받았다. 

팬들의 광고 서포트와 더불어 뷔의 생일축하에 더욱 큰 의미가 부여된 이유는 뷔 팬들의 기부나 선행 또한 그 규모와 참여가 남달라 팬덤의 기부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해외 언론도 이러한 사실에 관심을 갖고 지난 10일 미국 매체인 숨피(Sompi)가 통큰 생일 서포트를 받은 스타들 중 방탄소년단 뷔를 첫번째 예로 들며 생일광고와 기부금이 정확한 금액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1억원이 훨씬 넘을거라 추정하며 방탄소년단 뷔를 닮은 호랑이를 생각하며 세계자연기금(WWF)에 팬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한 기금이 수천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베트남팬과 페루팬 기부
평소 아이를 사랑하는 뷔를 생각한 해외팬들의 선행도 뜻깊다. 베트남 팬들은 고아와 동자승들에게 기부를 하고 낙후된 지역에 학교 교실 2개를 건설 중이다.  

페루 팬들은 심장 질환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했고 필리핀 팬들은 선교단체 어린이를 위한 의료품 전달 및 기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자원 봉사자들을 모집 중에 있다.

미국팬의 미술치료 #HealWithTaehyung 후원
또 평소 미술에 관심이 많은 뷔의 모습에 영감을 받은 미국팬들을 중심으로는 질병이나 장애로 입원한 아이들의 미술치료를 돕는 CHAP(Children’s Healing Art Project)에 대한 후원을 시작했다. ‘#HealWithTaehyung’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생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 소아암재단 기부와 연탄기부
국내 뷔 팬클럽과 팬사이트들 또한 뷔의 생일을 축하하며 한국 소아암 재단과 유니세프등에 방탄소년단 뷔의 이름으로 성금을 전달했다.

이밖에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뷔의 뜻을 따라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유기동물을 위한 기부금 등을 전달,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등에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4400여 장의 연탄을 기부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뷔의 팬들은 승일희망재단에 루게릭 환자를 위한 요양병원 건립 기금 기부 등을 수차례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14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기부를 통해 새해를 맞아 사랑을 실천했다.

얼마 전 한 뷔의 팬사이트에서 물품 기부와 함께 보육원자원봉사 계획을 알리자마자 수백명의 팬들이 참여의사를 밝힘에 따라 꾸준히 팬들의 기부가 생일에 관계없이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 뷔의 이름 아래 사랑과 나눔을 선도하며 실천하고 있으며 생일만을 위한 이벤트성 선행이 아닌 현재 진행형임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모범을 보이는 팬덤으로 그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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