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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중앙일보,전화 한 번 없이 가짜뉴스 '의도' 왜곡해"

입력 : 2019-01-19 14:58:26 수정 : 2019-01-19 14:5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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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중앙일보 '기사(이태원 가게 2곳 문 닫아… 최저임금 여파)'와 관련 "전화 한 번 없이 인터뷰 기사 인용하며 원래 의도와 다른 기사를 썼다"고 공개비판 했다. 홍석천은 인터뷰에서 "가게 폐점 이유보다 경리단길 상권 활성화와 회복방안에 더욱 집중해 인터뷰 했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앙일보 기사 캡처 화면과 짤막한 글을 게재했다.

홍석천은 "#중앙일보 이 기자님 저하고 인터뷰 하신 거 아니구 퍼 나르신 거 괜찮은데 제목이 제 의도하고는 많이 다르네요. 해결책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한 인터뷰였는데"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욕은 제가 대신 먹겠습니다만 그래도 전화 한 통이라도 하시고 기사 내시면 좋았을 텐데. 이메일 드렸는데 연락이 없으셔서. 전 제 위치에서 자영업자 살리는 방법 열심히 움직여 보겠습니다"라며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홍석천이 캡처한 기사는 이날 오전 출고된 중앙일보의 기사다. 이 기사는 같은날 나온 이데일리와 홍석천의 인터뷰 기사인 '홍석천"저도 가게 문닫아..사람 모이게 임대료 내려야 상권 살아요' 와 지난해 12월 홍석천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인용해 작성됐다. 

이날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홍석천은 "(지난해)12월 말에 마이타이차이나(태국 음식점)의 문을 닫았다. 오는 27일에는 마이치치스(퓨전 요리 전문점)가 폐업한다"고 밝히며 영업중인 점포의 2곳 폐점 사실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어 홍석천은 “서울 명동이나 강남역 일대 상권도 이런 어려움에 휘청인다고 한다. 경리단길도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며 영업난이 자신의 가게만의 문제가 아닌 상권 전반에 걸쳐 있는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 같은 상권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 홍석천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결국 장사를 잘해야 하고, 이를 위해 상권 사람이 모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상생해야 함을 강조했다. 

반면 이를 인용한 중앙일보 기사는 홍석천이 골목상권의 위기 이유로 ▲최저임금제 상승▲임대료 폭등 ▲퇴색되가는 상권 특색을 꼽았다고 전했다. 이어 홍석천의 가게 두 곳의 문을 닫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최저임금제의 여파라고 제목과 내용 전반에 걸쳐 썼다.

19일 홍석천이 남긴 글이 언론을 통해 기사화되자 문제의 중앙일보 기사 제목은 '이태원 가게 2곳 문 닫는 홍석천… 그가 말한 해법은'로 수정됐으며 '최저임금 여파'란 표현은 삭제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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