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군에 여러 번 입대한 군인들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육·해·공군에서 모두 복무하게 된 사례는 처음이다.
지난해 6월에는 육군항공학교에 입교해 기초비행·전술비행·야간비행 등 전투 조종사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거쳤다. 7개월 여 동안의 힘든 교육훈련 과정 중에도 외박․외출 때마다 학교에 남아 부족한 공부를 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교육성적 1등의 영예를 안고 이번 임관식에서 육군참모총장 상장을 받게 된다.
오 준위는 “어릴 적 꿈을 군에서 이루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푸른 창공에 나의 모든 것을 바쳐 나라와 군을 위해 헌신하고 더 강한 육군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육군항공 준사관 임관식에는 17명의 육군 항공운항 준사관이 탄생한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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