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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육·해·공군 모두 임관…3개의 군번을 가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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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8 11:54:13 수정 : 2019-01-18 13: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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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성 준위 화제
육·해·공군에 모두 임관한 군인이 처음으로 나왔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항공운항 준사관 교육훈련 과정을 마치고 18일 임관한 오지성(31·사진) 준위다.

오 준위는 2007년에 해병대 부사관으로 입대해 2013년 중사로 전역했고, 그해 공군 부사관으로 재입대했다. 지난해 육군 항공운항 준사관 과정에 지원했고, 이날 충남 논산 육군항공학교에서 열리는 임관식에서 오늘 육군 준위로 임관하며 모두 3개의 군번을 가지게 됐다.

그동안 군에 여러 번 입대한 군인들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육·해·공군에서 모두 복무하게 된 사례는 처음이다.

어린 시절부터 항공기에 관심이 많았던 오 준위는 항공기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습득하기 위해 항공 특성화 고등학교인 정석항공공업고등학교에 진학했다. 이후 항공기 정비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조종사의 꿈을 키워왔다.

지난해 6월에는 육군항공학교에 입교해 기초비행·전술비행·야간비행 등 전투 조종사가 되기 위한 교육과정을 거쳤다. 7개월 여 동안의 힘든 교육훈련 과정 중에도 외박․외출 때마다 학교에 남아 부족한 공부를 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교육성적 1등의 영예를 안고 이번 임관식에서 육군참모총장 상장을 받게 된다.

오 준위는 앞으로 공격헬기부대인 1항공여단에 배치돼 항공타격작전 및 공중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 준위는 “어릴 적 꿈을 군에서 이루게 되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푸른 창공에 나의 모든 것을 바쳐 나라와 군을 위해 헌신하고 더 강한 육군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육군항공 준사관 임관식에는 17명의 육군 항공운항 준사관이 탄생한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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