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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감동 콘텐츠… 밝은 사회 이끌길”

입력 : 2019-01-17 21:30:23 수정 : 2019-01-17 2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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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19 신춘문예’ 시상식 / 소설 이한슬·평론 박신영 수상
17일 ‘2019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심사위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당선자 박신영(평론)·이한슬(소설), 평론가 김화영, 소설가 전경린, 평론가 김주연.
하상윤 기자
‘2019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17일 서울 종로구 세계일보 유니홀에서 열렸다.

당선의 영예를 안은 이한슬(본명 이예슬·35·소설), 박신영(39·문학평론)씨는 이날 심사위원들의 격려를 받으며 문단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축사를 통해 “문학이야말로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을 줄 수 있는 대단한 콘텐츠”라며 “이번 신춘문예 당선작들은 사회의 어두운 곳에 빛을 밝히고 소외된 아픈이의 심정을 대변하며 밝은 사회로 이끄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전하고 밝은 문학작품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공생·공영·공의할 수 있는, 참사랑과 모든 인류가 한가족으로 묶일 수 있는 밝은 세상을 만들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심사위원들은 독자들에게 읽히는 작품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는 “새로우면서도 너무 어렵지 않게 쓰는 방법을 생각하는 작가가 돼야 한다”며 “신춘문예 당선은 출발에 불과하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좋은 작품을 쓰는 데 주력해 달라”고 말했다.

김주연 문학평론가는 “최근 문학평론은 작가를 통해서 보는 세상, 이걸 해명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며 “작가를 통해서 세상까지 비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화영 김주연 전경린 박철화 정길연 김영남 조해진 백가흠 손정수 등 문단 인사들과 가족 등이 참석해 당선자들을 축하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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