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성미 미혼모 고백에 김학래가 밝힌 5개의 진실 "이별 후 임신사실 알게 돼"

입력 : 2019-01-17 21:11:00 수정 : 2019-01-17 21:11: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개그우먼 이성미(사진 아래)가 30대였던 1980년대 후반 가수 김학래(〃위)와 교제 중 낳은 아들을 홀로 키운 과거를 언급해 화제다. 이에 김학래가 직접 밝힌 해명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16일 방송된 TV조선 ‘두 번째 서른’에서 이성미는 미혼모였던 30대 시절을 고백하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방송에서 이성미는 '첫 번째 서른'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제 첫 번째 서른은 인터넷 기사로 확인하시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미혼모 시절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2009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여자 연예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이 있었다"라며 30대 시절 미혼모로 김학래 아들을 혼자 키웠던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성미는 미혼모 시절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집안에만 갇혀 지냈다고 털어놨다.

이성미는  교제 중이던 김학래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가졌으나 아버지의 결혼 반대로 인해 헤어진 뒤 홀로 아들을 낳고 미혼모가 돼야 했다. 이후 1993년 잡지사 기자 조대원씨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이런 내용이 화제가 되자 2010년 김학래는 자신의 블로그에 이성미와의 스캔들에 대한 해명글을 올렸다. "20년 전 과거의 진실을 고백합니다"라는 첫 줄로 시작하는 긴 해명글에서 그가 밝힌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 그녀는 당시 유명 인기 연예인이었다. 사랑의 상대지만 진지하게, 존중하며 사귀었다 
▲두번째, 저는 과거의 그녀와 깊은 이성 관계였지만 결혼 약속은 결코 없었다. 
▲세번째, 저는 그녀와 이상이 맞지 않아 신중하게, 진지하게, 힘들게 헤어졌다. 
▲네번째, 임신은 저에겐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헤어진 후 약 3개월이 되어갈 쯤 통보 받았다. 이미 이성적 감정이 정리된 입장이라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하여 결정했다.
▲다섯번째, 지금의 내 아내는 그녀(이성미)와 깨끗이 정리된 후 사촌 형과의 지인으로 알게 돼 만난사람이다.

김학래는 이 글에서 대중에게 알려진 대로 이성미를 임신시키고 도망치거나 무책임하게 대응한 것이 아니라 진지하게 그와 교제했으며 이별을 통보 받은 후 이성미의 임신사실을 알게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학래는 임철우와 듀엣으로 부른 곡 '내가'로 1979년 3회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1983년 정규 1집을 발표하고 가수로서 정식 데뷔했다. 솔로곡인 '하늘이여'로 KBS '가요톱텐'에서 골든컵을 수상했다. 1987년까지 5집까지 발표하며 가수로서 왕성히 활동했다. 

그러나 이성미와의 스캔들이 불거진 후 1988년 6집 '사랑하면 안되나'를 끝으로 가수 활동을 접었다. 이후 김학래는 공연기획과 음반제작자로 활동했으며 독일로 떠나 식당을 운영했다. 

김학래는 2015년 7집 'NEW & GOLDEN'을 발표하며 20여년 만에 가수로 재기했다. 방송 복귀 당시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가수 데뷔를 다시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독일에서 돈을 많이 못 벌었다. 그 쪽에서 다 쓰고 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TV조선'두번째 서른'·MBC'황금어장-무릎팍도사'·MBN'천기누설'·온라인 커뮤니티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