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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자료조차 없었다"…선수 폭행 전력 김소희 전 코치, 여성 체육위 위원 선정으로 드러난 허점

입력 : 2019-01-16 13:58:17 수정 : 2019-01-16 13: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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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체육계가 성폭행 등의 문제로 연일 홍역을 겪고있는 가운데 과거 선수 폭행으로 물의를 빛어 코치 직에서 내려온 김소희(사진) 쇼트트랙 대표팀 전 코치가 여성 체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있다.

지난 15일 SBS는 이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김 전 코치는 2003~2004년 여자 국가대표팀을 맡았었다.

2004년 당시 일부 선수들은 김 전 코치로부터 상습폭행을 당했다며 선수촌을 이탈했고 이 사건이 퍼지며 논란이 되자 김 전 코치는 대표팀을 떠났다. 

문제는 폭행 사건으로 물러난 인물이 여성 체육인의 권익 보호와 증진에 힘써야하는 대한체육회 여성체육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전 코치는 2017년 3월 위원으로 위촉됐다. SBS에 따르면 위원 추천 및 심사에서 폭행 전력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 빙상연맹 측은 김 전 코치가 폭행 논란으로 인해 어떤 징계를 받았는지에 관한 자료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위촉 당시 김 전 코치의 폭행 물의가 고려되지 않았다는 질문에 "오래된 사안이고 (사건) 이후의 활동이 (위원 선정에)적합하다고 판단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빙상연맹과 더불어 체육계를 강하게 질타하고 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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