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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속에 팀 떠난 손흥민… 아시안컵 우승위해 UAE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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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4 14:48:44      수정 : 2019-01-14 14:48:43
14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 그라운드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27)의 표정이 유난히 결연했다. 이날은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팀을 떠나기 전 나서는 마지막 경기였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으로 이미 시즌 중 한번 팀을 비웠던 그는 이미 여러번 “팬과 동료에게 미안하다”고 밝힌바 있다. 이런 미안함으로 최근 8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이를 악물고 뛰었고 7골 5도움이라는 놀라운 성과도 올렸다. 이어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강호 맨유와의 경기에도 어김없이 선발로 섰다.
그러나 손흥민의 짧은 이별 전 마지막 경기는 아쉬움 속에서 끝났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맨유에 0-1로 아쉽게 패했다. 점유율에서 62%-38%로 압도하고 유효슈팅도 11개-8개로 앞섰지만 스코어는 뒤졌다. 리그 최고 골키퍼로 꼽히는 맨유의 다비드 데헤아(29)가 이 11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경기 내내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팀이 맨유 골문에 맹공을 퍼붓는데 일조했다. 전반 9분에는 왼쪽 측면을 빠른 스피드로 돌파한 뒤 해리 윙크스(23)에게 스루패스로 공을 넘겼지만 윙크스의 슈팅이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29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을 뚫은 뒤 직접 슈팅을 날렸고, 후반 1분에도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쪽에서 중거리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팀은 전반 44분 마커스 래시포드(22)에게 역습골을 내주며 끝내 패배를 안았다.

경기 뒤 손흥민은 패배와 경기 중 당한 부상으로 괴로워하는 팀 동료 해리 케인(26)에게 다가가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끝까지 팀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다만, 손흥민에게 더 아쉬워할 여유는 없었다. 경기 직후 곧바로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으로 이동해 두바이행 항공편을 타고 6시간 비행을 거쳐 대회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 이어 두바이공항에서 아부다비로 1시간30여분 육로로 이동해 벤투호에 합류했다.

이후로는 국가대표팀에서의 강행군이 기다리고 있다. 당장 코앞에 닥친 16일 중국과의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하더라도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예정된 본선 토너먼트에서 최대 4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당연히 이들 경기에서는 전 경기 풀타임 출장이 예상된다. 상대팀의 집중견제도 견뎌내야 한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뿐 아니라 부상도 위험도 상존한다.

그러나 손흥민은 몸을 사리는 대신 오직 대회 우승에 기여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경기 뒤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고, 많이 기다려온 대회이기 때문에 가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면서 “대한민국팀이 잘할 수 있도록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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