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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보협인석탑’ 50년 만에 복원됐다

입력 : 2019-01-13 20:58:21 수정 : 2019-01-13 2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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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재배치 작업 마무리
동국대가 1967년 충남 천안시 북면 대평리탑골계곡 절터에서 부재를 수습해서 학교 박물관에 세운 국보 제209호 ‘보협인석탑’(사진)이 50여년 만에 온전한 모습으로 복원됐다. 문화재청은 부재 5개로 이뤄진 국보 보협인석탑을 해체한 뒤 재배치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보협인석탑은 2015년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기울어진 부재 사이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동전을 끼워 넣는 주먹구구식 관리로 비난받기도 했다. 이에 문화재청과 서울 중구청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석탑의 인문학·과학 조사와 부재 사이 고임조각 교체, 표면 세척, 해체와 복원을 아우르는 보존처리를 진행했다.이 과정에서 가장 아래 부재인 제1석, 그 위에 올린 제2석, 위에서 두 번째 부재인 제4석 방향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확인해 본래 방향에 맞게 복원했다. 또 석탑 아래에는 별도 받침석을 설치했다. 동국대 박물관에 있는 보협인석탑은 국내에서 유일한 석조 보협인탑으로, 제작 시기는 고려시대로 추정한다.

강구열 기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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