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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이 이끄는 ‘노란조끼’ 시위? [한컷의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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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11 19:44:17      수정 : 2019-01-12 01:48:23
프랑스 파리의 한 여성이 10일(현지시간) 외젠 들라크루아의 작품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에서 영감을 받은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이 작품은 거리예술가 파스칼 보야트(작가명 ‘PBOY’)가 그린 ‘노란 조끼’란 그림으로, 최근 프랑스 전역에서 일고 있는 노란 조끼 시위대를 주제로 하고 있다. 8주째 계속되는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는 정부의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운송업자들이 작업복인 노란 조끼를 입고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가 유류세 인상안을 철회할 것을 밝혔음에도 시위대는 사회의 빈부격차와 정부의 친기업 정책을 비판하며 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벽화의 모티브가 된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프랑스 7월혁명을 기념하는 그림이다. 당시 의회를 해산하고 언론을 막으려 한 샤를 10세는 이 혁명을 계기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샤를 10세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루이 필리프 1세는 입헌군주제를 실행했지만 사실상 소수의 자본가에게 권력이 집중된 독재정부로 회귀하게 됐다.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 온 노란조끼 시위대는 최근 일부 참가자의 과격시위로 인해 지지를 잃어가고 있다. 시위대가 과거 프랑스 왕들과 같은 길을 걸을지, 아니면 더 평등한 프랑스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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