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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찬양 논란' KBS 오늘밤 김제동, 방심위 전체회의 상정돼…

입력 : 2019-01-11 15:52:32 수정 : 2019-01-11 16: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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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찬양 논란이 일었던 KBS 1TV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전체회의에 상정됐다.
 
심의 결과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게 될 경우 '오늘밤 김제동'은 방통위가 매년 해온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방심위(위원장 허미숙)는 지난 1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오늘밤 김제동’이 ‘헌법의 민주적 기본질서’ 조항 위반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KBS 제작진을 비롯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추천 위원들이 참석했고 이 방송의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
 
KBS 제작진 측은 "특정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으며 여당 추천 위원 등과 진행자가 '문제 없음' 의견을 냈다. 

이에 야당 추천 위원들 중 한 의원이 "표결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 회의를 그만하겠다"며 퇴장했다. 

허미숙 위원장은  추천위원 등이 퇴장한 점을 고려해 “전체회의에 상정해 폭넓고 깊은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고 다른 위원들도 동의했다.

이후 허미숙 위원장은 "진행자(김제동)와 출연자들(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신지예 녹색당 공동위원장)이 '21세기 김정은 연가 울리나?'를 주제로 진행된 '위인(김정은)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과 그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내용을 방송한 '오늘밤 김제동'에 대해서는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위해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수근 단장
논란이 된 방송은 지난달 4일 '오늘밤 김제동'에서 '위인(김정은)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의 인터뷰를 2분 가량 내보낸 부분이다. 

이 인터뷰에서 김 단장은 "(김 위원장에게서) 우리 정치인들에게 볼 수 없는 모습을 봤다며 "겸손하고 지도자의 능력과 실력이 있고 지금 (북한) 경제발전이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팬이 되고 싶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오늘밤 김제동'의 '김정은 찬양 논란'이 이어지며 정치적 편향성 부분에 대한 야당과 보수측 공격이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자유연대, 자유대한호국단,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기독인연대, 한미자유연합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은 양승동 KBS 사장과 방송인 김제동 등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1TV'오늘밤 김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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