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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낚시 간 14명 참변'…어선 '무적호' 욕지도 남쪽80km서 뒤집혀

입력 : 2019-01-11 09:40:22 수정 : 2019-01-11 09: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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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5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km 해상에서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돼 통영해경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통영해경제공

11일 오전 5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약 80km 해상에서 낚시어선 무적호가 뒤집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인근을 지나던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무적호가 전복된 것을 보고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통해 통영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구조작업을 실시했고 오전 9시까지 무적호에 타고있던 14명 중 11명을 발견했고 이중 배 안에서 찾은 2명은 의식불명상태로 알려졌다.

해경은 또 실종된 3명을 찾으려 선내와 수중 수색작업을 이어가고있다. 

이 선박은 지난 10일 오후 1시 20분쯤 선장 최모(57)씨와 선원 1명, 낚시꾼 12명 등 총14명을 태우고 갈치낚시를 하기 위해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경비함정 14척, 해경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4척, 소방함정 1척 등이 동원됐다. 통영해경 구조 협조 요청을 받은 민간 어선 5척도 구조 활동에 합류했다. 

이날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이낙연 국무총리는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또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을 하고 부상자는 적절한 구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신속히 의료지원을 하라"고 하달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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