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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제 살리기’ 최우선… 6대 신산업 거점 육성

입력 : 2019-01-11 03:00:00 수정 : 2019-01-10 23: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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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민선 7기 ‘4개년 계획’ 발표 / ‘바이오 허브’ 홍릉·‘금융’ 마포 등 / 민자 유치 4차 산업혁명 ‘메카’로 / 소상공인 지원 ‘3종 세트’ 본격화 / 청년미래투자기금 1000억원 조성 / 도심 지역 주택 32만호 추가 공급 서울시가 민선 7기 최우선 과제로 ‘경제살리기’를 정했다. 서울시는 혁신창업과 경제민주화 등을 통해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176개 과제가 포함된 ‘서울시정 4개년(2019∼2022)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지난 7년 혁신과 변화의 토대 위에서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을 완성할 마스터플랜이다.

시는 시정 운영 4개년 계획의 비전을 체계화하기 위해 5대 목표와 총 176개 과제를 수립했다. 이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25개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5대 목표는 함께 성장하는 ‘미래 서울’, 쾌적하고 편리한 ‘안전 서울’, 민생을 책임지는 ‘복지 서울’,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 서울’,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 서울’ 이다.

서울시는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6대 융합 신산업 거점을 4차 산업혁명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6대 거점은 홍릉(바이오 의료 허브)·마곡(R&D 융복합)·G밸리(IoT 중심 산업혁신활동공간)·DMC(문화콘텐츠+VR/AR)·양재 및 개포(신산업 R&D 캠퍼스)·마포(금융서비스 벤처기업)다. 민간투자 유치, 인재 양성 등을 통해 2011년까지 가시화할 방침이다.

동남권과 마곡에는 2025년까지 총 28만㎡ 규모 글로벌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서울 도심에 국내외 관광 유관기관을 집적한 ‘서울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2022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서울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 관광산업에 투자한다.마이스 업체를 지원할 ‘MICE산업 종합지원센터’를 올해 새롭게 설치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업종별 동향을 분석하고 성장전망을 예측할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를 설립한다. 또 2022년까지 구매협동조합 등 ‘서울형 소셜 프랜차이즈’ 1000개, 장기안심상가 300곳을 조성한다. ‘제로페이’ ‘소상공인 고용보험 가입 지원’ ‘서울형 유급병가’ 등 자영업자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3종 세트를 본격화한다.

청년층 지원을 위해 서울시는 ‘청년 미래투자기금’을 4년간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청년 미래투자기금은 대학생을 제외한 중위소득 150% 이하 서울 거주 청년에게 생계·미래자금 명목으로 1인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하며, 연간 최대 지원인원은 500명이다. 2021년까지 자치구마다 ‘노동자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해 권익 보호를 강화한다.

안전 서울을 위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제3기 도시철도망’을 구축한다. 현재 ‘제2차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이 마무리 단계이며, 그 결과에 따라 연차별 추진계획과 투자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복지 서울을 위해서는 돌봄 전담기관인 ‘서울 사회서비스원’이 올해 출범하고,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내 ‘돌봄SOS센터’가 5개구 40개동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공적임대주택 24만호에 도심 내 주택 8만호를 추가 공급하는 주거정책을 추진한다. 2022년까지 빈집 1000호를 매입하고 소규모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임대주택 54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선 7기 4년은 계속되는 혁신을 통해 담대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겠다”며 “현장에서 시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격차 해소로 상생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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