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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나선 금감원… 국·실장 80% 물갈이

입력 : 2019-01-10 20:29:32 수정 : 2019-01-10 21:2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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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최대규모 세대교체 / 전문성 갖춘 부국장·팀장 발탁 / 여성도 2명… 내달까지 후속 인사 최근 삼성바이오 회계 부정에 대한 이견 등으로 금융위원회와 갈등을 빚은 금융감독원이 윤석헌 원장 취임 후 첫 국·실장 인사에서 부서장 80%를 교체하며 조직 쇄신을 시도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31명이 국·실장으로 승진하고 26명은 전보했다. 유임된 국·실장은 21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서장 80%가 바뀌었고 성과가 우수한 부국장·팀장 30명이 승진했다”며 “2008년 이후 최개 규모의 세대교체”라고 강조했다. 2008년 옛 금융감독위원회가 현재의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으로 분리됐다.

금감원 조직 개편 후 가장 큰 규모의 부서장 인사였다는 평가다. 이번 인사에서 51∼53세(1966∼1968년생) 부국장·팀장 22명을 중심으로 승진했으며, 승진자 중 12명은 본부 주요 부서로 발탁되었다.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권역 간 교차 배치를 최소화하고 해당 분야 전문성을 쌓은 부국장·팀장들을 국·실장으로 전진 배치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국·실장 승진자 중 여성은 2명이다. 이로써 지난해 2명에서 올해 4명으로 여성 국·실장이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를 다음달 중순까지 마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감원 임원(부원장 및 부원장보) 인사는 일부 임원 반발 등으로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신규 임원 후보로 꼽히는 국·실장들도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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