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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중보건국 실험 결과…전자담배, 일반담배 대비 타르 적어 [영상]

입력 : 2019-01-10 16:54:47 수정 : 2019-01-10 19: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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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중보건국(Public Health England·PHE)은 일반담배 흡연에 따른 치명적인 피해를 보여주고, 전자담배나 다른 유형의 금연 보조제를 사용해 이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을 최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외신에 따르면 이 영상은 흡연자에게 일반담배(궐련)가 얼마나 해로운지 입증하고, 새해부터 궐련 금연을 권장하기 위해 PHE가 마련한 건강 유해 캠페인(Health Harms campaign)의 일환으로 공개되었다.

공중보건국은 2개 용기에 각각 솜뭉치를 넣은 뒤 흡연자들이 한달 평균 몸안으로 들이쉬는 전자담배 증기와 일반담배 연기를 불어넣어 그 결과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는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흡연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줬다. 일반담배 연기가 들어간 용기의 솜뭉치(사진 왼쪽)는 끈적거리는 검은 타르가 잔뜩 묻어 나왔지만, 전자담배 쪽 솜뭉치(〃 오른쪽)는 증기에서 남은 얼룩 정도만 남았다.

PHE에 따르면 전자담배는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담배를 흡연하는 것보다 95% 가량 유해물질을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HE 소속 존 뉴튼 교수는 “전자담배를 통해 금연할 수 있는 수많은 흡연자들이 거짓 정보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며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것이 훨씬 위해성이 적다는 사실을 흡연자들에게 확실히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실험은 일반담배의 높은 위험성과 상대적으로 낮은 전자담배의 위해성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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