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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미손, 무료로 고무장갑 회사 모델된 사연은?

입력 : 2019-01-09 10:38:56 수정 : 2019-01-09 14: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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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미손(사진)이 고무장갑 모델 계약을 무료로 체결해 화제다.

마미손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미손은 고무장갑 ㈜마미손과 정식으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 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광고 모델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계약을 했어요! 이유는… 처음 ㈜마미손에서 모델 제의가 오고 미팅을 위해 회사에 방문 했을 때 어릴 적 할머니 집에 도착 한 기분이었습니다! 환한 얼굴로 반겨주시는 어르신들. 수줍은 미소로 제게 믹스커피를 타서 주신 직원분들까지 한 가족 같은 모습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마미손이 그려진 고무장갑 패키지

마미손은 "(㈜마미손의 고무장갑을 어떤 분들이 만드시는지 궁금해 여쭤보니 20년 이상 길게는 30년 가까이 근무하시는 직원분이 많으셨습니다. 한 회사에서 오래 일하는 직원분이 많다는 건 노후생활이 어렵고 소위 ‘갑질’이 만연한 우리나라 사회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었습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분들께서 젊은 시절을 회사에 바치셨는데 그분들이 젊은이들에 비해 일손이 다소 더디다고 해서 일을 그만두게 할 수는 없다는 임원진의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마미손과 ㈜마미손은 서로를 응원하겠습니다! PS)할아버지 댁에 놀러 온 손자 대하시듯 용돈을 꽤 많이 주셨는데 의미 있는 일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미손"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마미손의 훈훈한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마미손이 마미손을ㅋㅋ 훈훈" "쿨가이 마미손 리스펙" "엄마손파이는?" "이젠 자본주의도 거스르는 진정한 힙합 스피릿까지 마미손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미손은 지난해 9월 방영된 엠넷 '쇼미더머니777'에 분홍색 복면을 쓴 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최은숙 온라인 뉴스 기자 hhpp35@segye.com
사진=마미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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