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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바둑계, 사상 최연소 9세 소녀 프로기사 나왔다

입력 : 2019-01-06 21:42:17 수정 : 2019-01-06 21: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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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양, 한국서 바둑 연마
일본 바둑계에서 사상 최연소인 9세 소녀 프로기사가 탄생한다.

일본 기원은 5일 오사카(大阪) 시내 초등학교 4학년인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董·9·사진)가 4월1일부로 프로기사(초단)로 입단한다고 발표했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매체가 6일 보도했다. 2009년 3월2일생인 나카무라는 현재 만 9세인데 4월1일 시점에서 만 10세0개월이다. 역대 일본 최연소 프로기사 기록은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여·20)가 세운 11세6개월이다.

나카무라는 3세 때 바둑에 눈을 떴으며 2017년부터 한종진바둑도장과 한국기원에서 실력을 연마했다. 일본기원이 바둑 강국인 한·중을 따라잡기 위해 만든 ‘영재특별추천기사’ 제도를 통해 프로에 들어가는 첫 사례다.

나카무라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둑에서) 이기면 기쁘다”며 “중학교 내 타이틀을 따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스승인 한종진 9단은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카무라에 대해 “어떤 상대와 겨뤄도 지면 항상 눈물을 흘린다”며 “승리욕이 누구보다 강하다”고 말했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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