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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파업 이틀 앞으로…거점점포·비대면 운영안 검토

노조, 7일 저녁 파업 전야제…8일 경고성 하루 파업 후에 추가 파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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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06 18:55:45      수정 : 2019-01-06 19:00:01
6일 오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KB국민은행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영업점이 문을 닫고 거점점포를 중심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졌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총파업에 대비해 지난달 28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8일 파업 당일에는 지역마다 거점점포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 점포 정상영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파업 참가 상황에 따라 인력 부족으로 전 점포 영업이 어려울 경우 지역별 대형점포에서 일괄적으로 업무를 모아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최대 은행으로 꼽히는 국민은행의 점포 수는 1천57개(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는 1만7천709명(지난해 9월 말 기준)이다.

파업 당일까지는 정확한 참가율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전체 점포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약 500여개가 거점점포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파업 조합원 투표 찬성률(96%)이 파업 참가율은 아니다"라며 "전체 점포의 절반 정도가 거점점포로 운영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영업점 운영 계획은 7일 중 고객에 공지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로 고객을 유도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IT센터 인력 가운데는 KB데이터시스템 등 외주업체 비중이 높은 만큼 전산에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하루 거래의 83%가 인터넷뱅킹 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로 이뤄지고 있다"며 "비대면 서비스를 이용하면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 노조의 총파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부착돼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는 조합원 1만 1천990명의 조합원이 참여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1만 1천511명(96.01%)이 찬성해 내년 1월 7일 파업 전야제 개최, 8일 합법적인 파업에 들어가게 된다.

국민은행이 가장 걱정하는 사항은 고객 불편과 이탈이다.

신한은행으로부터 리딩뱅크 자리를 되찾은 지 불과 1년여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파업으로 인한 불편함이 고객 이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한편 노조는 7일 밤부터 파업 전야제에 돌입한다.

오후 7∼8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파업 전야제를 열고 하루 간 밤샘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8일 경고성 총파업을 한 뒤에도 노사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이달 31일과 다음달 1일 이틀에 걸쳐 2차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2월과 3월 말에도 추가 총파업이 예정돼 있다.

파업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파업 참가율이다.

노조 측은 지난달 27일 조합원 투표에서 1만1천511명(투표 참여자의 96.01%)이 쟁의행위 찬성에 표를 던졌고, 연달아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도 많은 인원이 모였다며 참가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여의도본점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5천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고, 이달 광주 집회에도 500명이 참석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2000년 12월 파업 당시 일산 연수원에 국민·주택은행 노조원 1만여명이 모여 업무가 마비된 전력이 있다.

다만 당시에는 합병 백지화를 요구한 것이어서 임금피크제 도입 시기·페이밴드(호봉상한제) 등이 쟁점이 된 이번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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