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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정부 경제실정’ 정조준

입력 : 2019-01-06 18:33:20 수정 : 2019-01-06 18: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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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제 4단체장 초청 간담회/ 야당 된 후 처음… “애로사항 청취”/“친시장적 정당 어필 목적도” 분석 자유한국당이 주요 경제단체 초청 간담회를 열고 정부의 경제실정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높인다. 한국당이 야당이 된 후 경제단체 초청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당은 7일 국회에서 ‘경제비상 극복, 무엇을 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4단체장을 초청해 긴급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경제단체에서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 경총 손경식 회장, 중견련 강호갑 회장, 중기중앙회 서승원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하며 한국당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정용기 정책위의장, 당내 소득주도성장폐기·경제살리기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광림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홍일표 의원 등이 참석한다.

한국당은 문재인정부 출범 후 한국경제가 비상 상황에 처했다고 판단하고 경제 활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산업계 및 경영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긴급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야당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그동안 소홀히 한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 개최에는 문재인정부의 반기업 정서 때문에 한국경제가 위기에 처했다는 인식하에 한국당은 친시장적 정당이라는 점을 재계 인사들에게 인지시키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당은 간담회에서 경제단체들로부터 경제 활력을 되찾아 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받고 입법 활동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달 말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자영업계의 고충을 청취한 바 있으며 향후 한국노총 등 노동계와도 각종 현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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