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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둔화 이어 선진국 통화정책 기조 완화

“한은, 추가 금리인상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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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06 18:46:40      수정 : 2019-01-06 18:46:40
각종 경기지표가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잇따라 시사하면서 올해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6일 금융권과 경제조사기관에 따르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오는 2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은 4일 유동성 확대를 위해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하했고, 유럽중앙은행(ECB)도 같은 날 “금리를 물가목표 달성에 필요한 만큼 장기간 낮은 수준에서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기자회담 등 공식석상에서 연이어 ‘경기둔화’와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신년사에서 이 총재는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 상황이 쉽지 않다”며 “올해 통화정책 역시 완화기를 유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물가와 관련해서 이 총재는 “최근 물가 변화가 컸다. 저유가 영향으로 인해 물가가 이렇게까지 하락할 줄은 몰랐다”며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 1.7%를 밑돌 수도 있다”고 전해 기준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사를 간접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일부 기관에서는 오히려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내수부진, 고용악화 등 경기 둔화기조가 뚜렷하고 유가하락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하락, 선진국들의 금리인상기조 완화 등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든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최근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영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한은이 금리를 인하하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더 이상 금리를 올리지 않고 국내 가계부채 증가율은 걱정이 안 되는 수준까지 낮아져야 하는데, 최근 흐름을 보면 이들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될 수 있는 분위기”라며 이처럼 전망했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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