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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왕치산, 다보스서 회동”… 美·中 무역전쟁 돌파구 찾나

22일부터 나흘 동안 포럼 열려/왕치산, 中대표단 이끌고 참석/트럼프, 이틀 체류… 분수령 될 듯/7∼8일 中서 양국 실무진 협상/中, 최근 갈등 해소책 잇단 발표
교착상태 마무리될지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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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06 18:54:15      수정 : 2019-01-06 18:54:14
오는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왕치산(王岐山·사진) 중국 국가부주석이 회동할 전망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왕 부주석은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무역전쟁 관련 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 22일 다보스에 체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 부주석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절대권력 확립에 큰 역할을 한 최측근 인사다. 이번 회동이 양국 간 무역전쟁에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지난해에는 류허(劉鶴) 부총리가 대표였지만 올해는 왕 부주석이 참석한다. 미국 쪽에서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수행한다.

7, 8일 열리는 양국 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트럼프 대통령과 왕 부주석 회동에서 이를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중국 상무부는 앞서 지난 4일 양국 협상단이 오는 7, 8일 양일간 베이징에서 무역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재무부·상무부·농무부 등 실무진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2월 1일 미·중 정상회담에서 90일 휴전과 협상을 합의한 이후 첫 대면협상이다. 
트럼프 “中과 합의 기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와 관련해 “나는 우리가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다.
워싱턴=UPI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우리가 중국과 합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시진핑 주석과 내가 깊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양국 무역협상 재개 발표 직후 나왔다. 이번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양국 간 무역전쟁을 마무리할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왕치산(王岐山) 중국 국가부주석.

중국은 특히 무역협상에 적극적인 의욕을 보이며 갈등 무마를 위한 조치를 잇달아 발표했다.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잠정중단하고, 미국산 대두(콩) 수입도 재개키로 했다. 또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지식재산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외국인투자법 초안을 마련해 외국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강제기술 이전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서 근본적 갈등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 요구하는 ‘중국제조 2025’ 등 중국의 핵심 산업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는 중국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의미에서 협상 타결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4~5일(현지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19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인위적 마감 시한(artificial deadline)은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이우승 특파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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