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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용선생 처음 한국사 1~2세트- 전2권 외

입력 : 2019-01-05 03:00:00 수정 : 2019-01-04 20: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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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 처음 한국사 1~2세트- 전2권(사회평론역사연구소, 사회평론, 2만2000원)
= 책을 보는데 삽화에 빠져들도록 만들었다. 삽화는 역사적 내용과 분위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한다. 삽화를 보며 역사를 재미있게 이해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길 수 있다. 1권에는 선사 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우리 역사의 큰 흐름을 담았다. 2권에는 조선 후기에 나타난 사회 변화는 무엇인지, 선조들은 일제의 침략에 맞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광복 후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 발전했는지 등을 기술했다.

공정한 경제로 가는 길(서울사회경제연구소, 한울, 2만7000원)= 필자는 한국경제의 현실과 발전 단계를 감안할 때, 소득주도성장론을 장기침체 예방을 위한 구조적 총수요 확대 전략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일본의 사례에서 보듯이, 인구의 정체·감소가 총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임이 틀림없다. 저성장 시대에 돌입할 것은 거의 확실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소득주도성장은 장기침체 예방을 위한 성장 방어 전략이 되어야 한다. 국가 경제의 양대 과제는 성장과 형평일 것이다. 한국의 성장 일변도 정책은 소득양극화와 사회불안을 가져왔고 이제는 경제의 활력을 위협하고 있다.

블러디 프로젝트-로더릭 맥레이 사건 문서(그레임 맥레이 버넷, 조영학, 열린책들, 1만3800원)= 현대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그레임 맥레이 버넷 장편소설. 19세기 스코틀랜드 북부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열일곱 살 소년 로더릭 맥레이가 세 사람을 참혹하게 살해한 사건을 다룬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을 사람들의 진술서, 로더릭 맥레이의 옥중 비망록, 부검 보고서, 재판 기록 등으로 이루어져 마치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해 놓은 듯이 느끼게 된다. 작가는 고지대 특유의 생활상, 소작농을 둘러싼 착취와 억압들, 당시의 사법 제도를 정확히 재현해 냈다.

피뢰침(헬렌 디윗, 김지현, 열린책들, 1만3800원)= 경쾌한 문체, 명료하고 밀도 있는 풍자로 현실 세계의 어두운 이면을 통렬하게 그려 내는 미국 작가 헬렌 디윗의 장편소설. 앞서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독자와 평단의 주목을 한몸에 받은 작품이다. 데뷔작 ‘마지막 사무라이’(2000)는 출간 즉시 10만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됐고 20여개 국가에서 번역 및 출간된 바 있다. 피뢰침(2011)은 이보다 앞서 집필을 시작했으나 작가가 뉴욕의 여러 출판사로부터 거절당하는 등 난관을 겪으며 뒤늦게 발행한 두 번째 소설이다.

세상은 됐고 나를 바꾼다(DJ 래피, 윌링북스, 1만5000원)= 래퍼이자 방송인인 저자가 고민한 좋은 삶을 만드는 요소를 담은 책. 우리는 살면서 합격, 연애, 승진, 선발, 우정, 명예, 존경을 바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삶의 기본값은 예측 불가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삶이 홀가분해지려면 그 기본값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라고 조언한다. 모든 인간에게는 평생 쓰고 죽어야 하는 지랄의 총량이 있다는 주장이다. 일이 성사되지 않을 때 ‘아, 그렇게 됐구나’ 하고 흘려보내면 삶이 좀 더 여유로워질 거라고 위로한다.

유라시아 견문 3(이병한, 서해문집, 2만4000원)=역사학자인 저자가 1000일간 유라시아 대륙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와 쓴 유라시아 견문 시리즈 마지막 편. 2015년 해방 70주년을 맞아 떠난 유라시아 기행을 통해 1000일간 100개 나라, 1000개 도시를 주유하며 기록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유럽과 미국 중심 패권 경쟁과 냉전 질서 체제가 막을 내리고 동·서, 고·금, 구대륙·신대륙의 대반전이 유라시아 곳곳에서 이뤄질 조짐이 보인다는 독특한 주장을 펼친다. 지난해부터 2048년까지 북한 개혁·개방과 한반도 대전환이 세계 체제의 변혁을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쇼핑의 종말(바이난트 용건, 문경록, 지식노마드, 2만원)= 네덜란드 미래학자이자 유럽연합(EU) 이커머스 집행위원회를 공동 창설한 저자가 소개하는 상거래와 소매업의 미래. 디지털 시대 플랫폼 경제와 공유 경제는 승자 독식 현상을 낳고 있다. 아마존 같은 기업은 이제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에서 더 나아가 클라우드 호스팅, 콘텐츠 판매 등 서비스 영역을 크게 확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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