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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학생들 "다도 배우니 마음이 정갈해져요!"

입력 : 2019-01-03 03:08:00 수정 : 2019-01-02 19: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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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안양소년원·원장 오영희)는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중국·일본 3국의 차(茶) 예절을 주제로 한 문화체험 행사(사진)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사단법인 예명원·김포다도박물관이 주최했다. 밀도 높은 수업 진행을 위해 강당, 종교실 등 각 반마다 장소를 바꿔가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피부미용반 학생 C양은 “매번 방학 때마다 기본 교육으로 예절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어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하지만 막상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니 나라마다 선호하는 차 종류와 맛이 다르고, 몰랐던 다도예절도 알게 되어 상식이 늘어난 느낌”이라고 말했다.

 오영희 원장은 “차을 달여 마시거나 다른 이에게 권할 때에 차리는 방식이나 예의범절을 배우는 게 사회에서의 기본예절을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방학 프로그램에 예절교육을 포함하고 있다”며 “가정환경으로 인해 밥상머리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우리 학생들에게 예절교육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예명원과 김포다도박물관은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와 협력, 방학 기간은 물론 학기 중에도 성년식 진행 등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 교육 지원에 힘쓰고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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