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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조국, 우황청심환 먹고 잘 버티시길...野 흔든다 흔들어"

입력 : 2018-12-28 09:55:55 수정 : 2018-12-28 09: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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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우상호 의원은 오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이 예정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야당의 공세에 '욱'하지 말고 잘 버틸 것을 당부했다.

우 의원은 28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의원들의 심문(?)에 살아남는 방법을 전수했다.

우 의원은 자유한국당이 조국 수석 출석을 끈질기게 요구한 것은 "조국 수석을 일종의 진흙탕으로 끌어들여서, 조국 수석을 임명한 분이 문재인 대통령이니까 문재인 대통령에게 타격을 가하려는 의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국 수석한테까지 진흙탕싸움으로 끌어들여야 이 정권이 관련돼 있다고 몰아붙일 수 있는 등 정략적 목적으로 조국 수석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덧 붙였다.

우 의원은 진행자가 "조석 수석이 학자 출신이고 공개적으로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상대하지 않아 일각에서 걱정을 하는 듯하다"고 묻자 "조언을 드리자면 야당의원들이 공세를 하면 욱할 때가 있고 그때 말실수가 나온다"며 "그러니까 어떻게 하냐하면 일부러 욱해서 실수하게 하려고 막 되도 않는 감정을 건드린다"고 야당의 전매특허가 이렇다고 귀띔했다. 

우 의원은 이어 "앞에서 두세 명은 반드시 그렇게 공격을 해서 평상심을 흔들어 놓는다, 도 닦듯이, 수도원에 있는 수도사, 사찰에 있는 스님처럼 꾹 참아야 한다"며 "욱하면 말실수가 나오면 그때는 이 본질과 무관하게 그 말을 꼬투리삼아서 공세를 한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그래서 그날 하루는 우황청심원을 먹고 꾹 참고 잘 버티시기를 바란다. 욱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거듭 '침착, 냉정'을 주문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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