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안철수 기회? 글쎄...중도 보수 주자 모두 아웃되면 모를까" 최민희

입력 : 2018-12-28 07:46:55 수정 : 2018-12-28 07:46:5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가 내년 여름 쯤 국내로 돌아온다는 말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과 새누리당 진수희 전 의원은 그의 정치적 재개 가능성을 낮게 봤다.

최 전 의원은 27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독일에서 공부중인 안 전 대표가 내년 여름 조기 귀국한다는 말과 관련해 진행자가 "재기의 가능성, 기회는?"이라고 묻자 "조심스럽기는 한데. 정치라는 게 누구의 지지를 받느냐이다. 그런데 지금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할 그룹과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할 어떤 국민적 기반이 있을까, 그 부분에 대해서 회의적이다"고 지적했다.

진수희 전 의원도 내후년 총선을 목적으로 정치판에 다시 들어온다는 분석에는 동의하면서도 "복귀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할 수 있는데 과연 국민적인 지지나 지지가 따라와줄 거냐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다"고 재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최 전 의원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복귀의 조건은 딱 한 가지다"라며 "중도 내지 보수 쪽에 주자들이 다 아웃되는 상황, 그런 상황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안 전 대표가 사실상 정치적 토대를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들었으나 3위에 그치자 7월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국민이 부르지 않는다면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라며 조건을 달아 복귀 길은 남겨 놓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