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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패션 마케팅 강화?…윌리엄 김 올세인츠 전 CEO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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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24 06:00:00 수정 : 2018-12-24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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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패션업계의 유명 경영인 윌리엄 김 전 올세인츠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추진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인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김 전 올세인츠 CEO 역시 영입 대상 중 하나”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피어싱(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A8s를 출시하는 자리에서 의류 브랜드 슈프림과 협업을 발표하는 등 패션업계와 협업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재계 역시 삼성전자가 정보기술(IT) 업계 전문가가 아닌 패션업계의 외부 인사를 영입하는 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김 전 CEO는 구찌 그룹 임원과 버버리 디지털 총괄 부사장(SVP)을 거쳐 2012년 영국 패션 브랜드인 올세인츠 CEO로 활동했다. 김 전 CEO는 구글과 협업한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회사 운영 전반과 마케팅 등에 디지털 전략을 적용해 파산 위기에 몰렸던 회사를 1년 만에 흑자전환 시킨 주인공으로 명성을 얻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1980~2000년대 태어난 모바일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전략 경영의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영입하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김 전 CEO가 삼성전자에 합류할 경우 부사장급인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의 리테일·온라인 마케팅팀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에 합류한다고 하더라도 시점이나 직급, 업무 등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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