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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종 “홍준표 발언 대체로 동의…좀 거칠고 예의 안지키는 건 안타까워”

입력 : 2018-12-21 11:23:36 수정 : 2018-12-21 11: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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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인기 정치인이었던 박찬종 변호사는 21일 최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적 발언을 이어오고 있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표현방식, 좀 거칠고 그 다음에 좀 예의를 안 지키고, 그런 점이 좀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홍준표 전 대표가 페이스북 등에 이견을 발표하는 흐름은 대체로 동의한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 것만 자제한다면 홍 전 의원이야 하고 있는 이야기의 흐름은 저는 옳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 전 의원이 다시 대표로 나오느냐 하는 것은 여전히 중앙집권적·제왕적 대표 체제에 나오겠다는 생각이라고 한다면 그건 잘못”이라며 “구시대적인 중앙당 체제를 깨버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최근 한국당이 현역의원 21명에 대한 ‘물갈이’한 것에 대해 “본원적 친박이라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여전히 상당수 남아있고, 제 기준으로 봐도 그게 한 10명 정도는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 비박, ‘탄핵에 찬성해 박 대통령이 탄핵당했다, 그러니까 비박이 더 책임 있다’ 라고 하는 친박의 주장은 원인을 무시한 주장”이라며 “탄핵사태에 대한 원인은 박 대통령 자신과, 박 대통령이 폐쇄적이고 불소통하고 하는 그런 리더십으로 결국은 최순실이라는 요소도 꼬여들게 되고 공천파동을 일으켜 비박을 몰아내버렸다”고 되짚었다.

박 변호사는 또 “인적쇄신이 국민 기대치만큼 아직도 미흡하고 무엇보다 제도개선을 어떻게 할는지 좀 두고 봐야 하는데 별 개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중앙당의 제왕적 대표 체제를 미국식으로 대표 체제 없이 깨라, 국회의원 공천도 미국처럼 철저히 해당 지역의 책임당원과 유권자들에게 맡겨라”고 소신을 밝혔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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