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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0억 기부' 화제, 97세 노모에게 효도하는 모습도 '엄지척' 주윤발!

입력 : 2018-12-19 22:42:13 수정 : 2023-03-31 13: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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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배우 주윤발(오른쪽 사진)이 사회에 8100억을 기부한 가운데 그가 97세 노모에게 효도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 진르터우탸오는 "주윤발이 거동이 불편한 97세 노모를 직접 휠체어에 태웠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윤발이 97세의 노모를 모시고 홍콩 시내에 차를 마시러 나왔기 때문.

당시 주윤발과 노모는 모두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특히 노모는 거동만 조금 불편했을 뿐 안색 등이 100세를 바라보는 노인 같지도 않았다고 한다.

이를 본 중국 누리꾼둘은 주윤발의 효도 때문에 노모의 정신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큰 찬사를 보냈다.

 

19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8,100억 기부해 화제가 된 주윤발(맨 위 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근 홍콩의 한 매체는 주윤발이 자신의 전 재산 8100억을 사회에 기부한다고 보도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을 만난 주윤발은 기부한 것에 대해 "아내는 완전히 찬성했다. 돈이 영원히 가질 수는 없는 것"이라며 "어느 날 세상을 떠나고 나면 여전히 다른 누군가가 쓰게 남길 수 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 돈을 은행에 들고 가서 넣어둔다고 해도 죽고 나면 그 돈을 가져갈 수 없다"며 "당신이 떠나고 나면 그 돈을 누구에게 줄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기부한 돈이) 의미 있는 단체, 그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진다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 '영웅본색’ 등으로 1980년대 홍콩 누아르 시대를 이끈 주윤발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한 달 용돈으로 800홍콩달러(약 12만원)를 쓰고, 교통수단으로 버스를 이용한다”고 할 정도로 검소한 생활을 한다. 기부에 대해서는 “그 돈은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내 꿈은 행복해지는 것이고 보통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진르터우탸오, 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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