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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뇌진탕 피해 호소에 조재범이 한 말 "맹세코 악감정 없었다"

입력 : 2018-12-18 09:53:45 수정 : 2018-12-18 09: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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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에 폭행 당해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고 고백한 심석희에 조재범이 "악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심석희(오른쪽)가 전 국가대표팀 코치 조재범(왼쪽)으로부터 폭행당해 뇌진탕 상해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심석희는 17일 수원지법 형사4부(문성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재범의 항소심 결심공판에 피해자 신분으로 참석했다.

심석희는 "피고인과 마주친다는 두려움으로 법정에 올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진실을 밝히고 피고인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힘들게 출석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피고인을 처음 만난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겪었고,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손가락 뼈가 부러졌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을 20일 남겨둔 때는 뇌진탕 상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다시는 죄를 저지를 수 없게 상응하는 강력한 처벌을 받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조재범 측 변호인은 "심석희의 기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했던 것"이라고 반박했다.

조재범은 최후 변론에서 "1심 선고를 받은 뒤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맹세코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심석희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재범은 201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심석희 등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상습상해 등)로 기소돼 올해 10월 1심 재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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