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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흥국 알제리에 상용차 합작법인 설립

입력 : 2018-12-17 21:05:03 수정 : 2018-12-17 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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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트럭·버스 위주 생산/ 제조부터 판매·AS까지 담당 현대자동차가 신흥 경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알제리에서 상용차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다.

현대자동차는 17일(현지시간) 알제리 엘 오라씨(El Aurassi) 호텔에서 개최된 ‘한-알제리 비즈니스 포럼’에서 현지 업체인 글로벌 그룹(Global Group)과 ‘상용차 합작법인(JV·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글로벌 그룹은 자동차 생산·판매 전문 업체로, 2016년부터 현대차와 협력관계를 맺은 이후 현대차가 지난해 알제리 상용차 시장에서 업계 1위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기업이다.

현대차와 글로벌 그룹은 신설 합작사를 알제리 대표 상용차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력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알제리에 반제품조립(CKD) 방식의 생산기지는 물론 판매망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된다. 알제리는 석유, 천연가스 등 수출을 기반으로 주변국에 비해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각종 건설·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에 상용차 산업수요는 지난해 8000대에서 올해 1만2000대 규모로 성장하고, 2025년 2만2000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알제리 산업도시 바트나(Batna)에 들어설 조립공장은 6500여대를 시작으로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차종은 마이티, 엑시언트(사진) 등 중·대형 트럭과 쏠라티, 카운티 등 버스가 주력이다. 신설 법인은 생산 외에 판매, 애프터서비스(A/S)도 책임진다.

현대차는 지난해 알제리에서 3700여대의 상용차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45%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6000여대, 51% 수준을 달성할 전망이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알제리 아메드 우야히아 총리 등이 참석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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