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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6·25 종전선언 약속'…CNN ‘올해 일어난 좋은 일’첫번째로 선정

입력 : 2018-12-17 20:50:45 수정 : 2018-12-17 20: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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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카스트로정권 종식 등 뽑혀 / 6·12 북·미 정상회담은 포함 안돼 미국 CNN방송이 2018년에 일어난 ‘좋은 일’ 중 첫째로 남북한의 종전선언 약속을 꼽았다. 국내 최대의 개 도살장이었던 경기도 성남시 태평동 도살장을 폐쇄한 것과, 평창동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이 구성된 것도 ‘좋은 일’로 선정됐다.

CNN은 16일(현지시간) ‘2018년이 모든 것이 나쁘지는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세계’, ‘미국(국내)’, ‘인권’, ‘건강·과학’, ‘환경’, ‘스포츠’, ‘우주’, ‘기타’ 분야별로 2018년에 발생한 좋은 사건들을 나열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세계’ 분야에서의 좋은 일로는 △남북한의 6·25 종전선언 약속 △59년 이어진 쿠바 카스트로 정권 종식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퇴치 후 이라크서 첫 의회 선거 실시 △우루과이에 이어 캐나다서 세계 두 번째로 마리화나 합법화 △복지공약 이행을 위해 2억1870만달러(약 2500억원) 상당의 대통령 전용기를 매각한 멕시코 정부 △한국의 최대 규모 개 도살장 폐쇄 △미국 혼혈여성 메건 마클의 영국 왕가 입성 등이 선정됐다. 남북한의 종전선언 약속이 언급된 데 반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은 ‘좋은 일’에 포함되지 않았다.

‘인권’ 분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운전 허용 △아일랜드 낙태 허용 △동성애자의 합의하 성관계에 대한 인도 대법원의 무죄 평결 △스코틀랜드서 최초로 성 소수자 문제를 학교에서 교육 △이란에서 여성 축구경기 관람 허용 등이 꼽혔다.

‘스포츠’ 분야의 ‘좋은 일’ 중 첫 번째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입장으로 다뤄졌다. 이어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슈퍼볼 우승 △NBA 첫 여성 코치 후보로 선정 등이 있었다. ‘환경’ 분야에서는 △동남아시아서 157종의 새로운 종 발견 △플라스틱 분해 효소(엔자임) 개발 등이, ‘우주’ 분야에서는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64개 발사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발사 △민간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의 우주 시험 비행 성공 등이 선정됐다.

정선형 기자 line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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