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영화 감상을 통해 수용생활 동안 사회와 격리된 단절감을 해소하고, 수용자들의 심적 안정과 정서 순화를 도모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치소 측은 행사에 앞서 영화 상영에 공헌한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영화를 보고 난 뒤 쓴 소감문 공모에서 뽑힌 수용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지급했다.
행사는 개그맨 강일구씨의 진행과 방송인 정애숙씨의 공감 토크로 진행됐다. 공감 토크 도중 한 수용자는 “영화 속 한 가정의 아버지의 모습이 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신용해 구치소장은 “문화공연에서 소외될 수 있는 수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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