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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느꼈다" 불안감 확산되자 기상청 "규모 2.0 지진 없어…"

입력 : 2018-12-13 10:34:04 수정 : 2018-12-13 11: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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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가 제공한 경북 포항에서 가장 최근 발생한 지진 현황. 사진=네이버


13일 오전 경북 포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증언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은 기상청에서 관련 공지를 하지 않았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이날 오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진을 체감했다는 포항 시민들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아울러 지진 경보나 재난 안전문자는 발송되지 않았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규모 2.0 미만은 '미소지진'으로 분류돼 통보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오전 8시32분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14도, 동경 129.37도, 발생 깊이는 지면에서 6㎞ 지점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미소지진 목록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포항에 마지막으로 규모 2.0 이상의 된 시점은 지난 9일 오후 시6분쯤이며, 규모 2.2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최근의 규모 2.0 이상 지진은 지난 12일 오전 3시43분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2.3.

기상청은 규모 2.0 미만의 지진에 대해 간략한 정보만 제공하고 있다. 2.0 이상에 대해서만 진도와 발생위치 등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 중에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15일 오후 2시29분쯤 포항 북쪽 9㎞ 지역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 인명과 재산 피해가 일어났다. 당시 깊이 8㎞에서 발생한 지진은 기상청 관측사상 역대 두번째로 강한 지진으로 기록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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