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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이재명 탄복할 대단한 싸움꾼, 대통령까지 끌어들인 정면승부 통했다"

입력 : 2018-12-13 07:52:40 수정 : 2018-12-13 07: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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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경기지사 당원권을 유보하는 선에서 갈등을 봉합한 것에 대해 "이 지사가 대단히 선방한 것으로 대통령까지 끌어들인 정면승부가 통했다"며 놀라워 했다.

◆ 이재명 대단한 싸움꾼, 막판 문준용씨 거론한 정면승부 주효

정 전 의원은 12일 저녁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 입니다'에 나와 민주당이 백의종군 하겠다는 이 지사 뜻을 받아들인 선에서 물러선 것에 대해 "묘수도 아니고, 꼼수도 아니고, 불가피한 선택이다"고 지적했다. 당이 징계를 내리지 않은 것은 "김경수 지사하고 형평성 문제, 김경수 지사도 기소되어서 재판받고 있는데, 거기는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 이분만 따로 하면 좀 이상한 거다"고 설명했다 .

정 전 의원은 논란의 핵심이었던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제를 거론한 것과 관련해 "(이 지사가) 되게 선방을 했다. 이 정도까지 선방할 줄은 몰랐는데, 역시 뚝심이 있고, 막판 정면승부를 건 게 주요했다고 본다"고 감탄했다.

정면승부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결국 대통령(아들 문제)까지 끌어들였다, 아주 대단한 싸움꾼이다"고 했다.

◆ 이 지사, 문준용씨 거론한 것이 김혜경씨 불기소에 영향 미쳤다

정 전 의원은 진행자가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 문준용 씨를 잠깐 거론한 적이 있는데, 이게 검찰 수사결과에 일정하게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 하는가'라고 묻자 "미쳤다고 본다, 하태경 의원이 똑같은 건으로 허위사실로 입건이 됐는데, 무혐의로 나왔다"라는 예전 일을 꺼집어 냈다.

정 전 의원은 "검찰에서 왜 무혐의를 나왔겠어요? 조사를 해보니까 무혐의인 거예요, 하태경 의원이. 그런데 경찰은 그것도 모르고 혜경궁 김씨를 입건했다"며 "기소까지 하려고 올렸는데, 검찰에서 같은 사안을 두고 다르게 판단할 수 없어 불기소 처분했다"고 분석했다.

◆ 김영환 재정신청도 헛수고일 것, 경찰청장까지 으름장놓은 이 지사 보통 내기 아냐

정 전 의원은 바른미래당 경기도 지사 후보였던 김영환 전 의원이 검찰의 불기소에 항의하는 뜻에서 고발과 함께 재정신청한 것과 관련해 "검찰 결과를 뒤집기는 힘들 것"라고 전망했다.

그 이유로 "왜냐하면 증거들을~"이라며 똑 부러진 증거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 하여간 대단하다, 얘기는 되는 것 같은데, 증거들이 없어요. 참 탄복할 정도다"고 이 지사 전투력과 방어능력에 혀를 내 둘렀다.

정 전 의원은 "(논란의 와중에서) 담당 경찰서장하고 경찰청장까지 또 으름장을 놨잖아요. 당신들 함바 비리, 돈 모은 것 내가 다 알고 있다, 이런 식으로"이라면서 "(이 지사) 보통 내기가 아니더라"고 다시한번 놀라워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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