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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보낸 두산, 외국인 투수 재계약·강타자 영입에 사활

입력 : 2018-12-13 07:44:21 수정 : 2018-12-13 08: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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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타자로 파워 히터 1루수 물색…팀 적응력 최우선 고려 당대 최고의 포수 양의지(31)를 NC 다이노스로 보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더 이상의 전력 유출을 막고자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에 사활을 건다.

두산은 올해 '원 투 펀치'로 맹활약한 조쉬 린드블럼, 세스 후랭코프 두 외국인 우완 투수와의 재계약에 속도를 낸다.

린드블럼
또 새 외국인 강타자 영입에 심혈을 기울일 참이다.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두산 스카우트팀 관계자가 린드블럼, 후랭코프 대리인과 재계약 조건을 조율 중이다.

또 새 강타자 후보도 물색하고 있다.

두산의 한 관계자는 13일 "확실하게 장담할 순 없지만, 린드블럼, 후랭코프와 우리 구단과의 견해차가 크지 않아 재계약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두 선수를 향한 일본프로야구 구단의 관심도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둘이 내년에도 두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큰 편이다.

후랭코프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18승 3패, 린드블럼은 15승 4패를 각각 수확해 다승 1, 2위를 달렸다.

야수의 도움으로 두 선수가 합작한 선발 승리 33승은 두산 전체 시즌 승리(93승)의 35%를 차지했다.

양의지의 이탈로 두산의 전력 누수가 불가피한 만큼 검증된 린드블럼과 후랭코프의 필요성은 더욱 커졌다.

세스 후랭코프
새 이방인 타자는 내년 두산의 운명을 쥔 최대 변수다.

올해 두산에서 뛴 지미 파레디스, 스콧 반 슬라이크 두 외국인 타자는 큰 실망만 남겼다.

두산은 외국인 타자 없이 한국시리즈에 나섰다가 힘의 부족을 절감하고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두산은 두 타자가 팀에 적응하지 못한 것을 실패의 최대 원인으로 분석했다.

주전 포수이자 타선의 해결사로도 활약한 양의지가 떠남에 따라 두산은 잘 치면서 팀에 적응도 잘하는 타자를 구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두산 관계자는 "김태형 감독이 '잘 치는 타자'를 꼭 뽑아달라고 요청했다"며 "1루와 외야 수비를 볼 수 있는 파워 히터를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팀 적응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선수 이름값에 얽매이지 않고 KBO리그와 우리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선수로 적임자를 추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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