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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분신 택시기사 분향소 조문…"정부 움직이지 않아"

입력 : 2018-12-12 17:38:26 수정 : 2018-12-12 17: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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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분신 사망한 택시기사 최모 씨의 국회 앞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위원장은 방명록에 '고인의 아픔 고통 잊지 않겠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쓴 뒤 택시노조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이는 데 대해 투쟁하고 시정하도록 하겠다"며 "(택시업계가) 전체적인 세상의 흐름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 부분은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대화도 부족하고 아예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그런 면에서 정부·여당의 모습이 답답하다. 저희라도 열심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 청년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내 삶은 내가 책임져야지 왜 국가가 책임지나. 진보 세력은 국가주의적 경향이 굉장히 강하다. 오죽하면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를 모토로 삼았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는 정말로 필요할 때 도와주면 되는 것"이라며 "왜 국가가 곳곳에 간섭해서 마치 정답이 있는 것처럼 최저임금은 얼마로 해야 되고, 노동시간은 몇 시간으로 해야 되고, 기업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정해주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 제119조는 '대한민국의 경제 질서는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의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지금은 그런 것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한국당에 대해 올드(old)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자율의 기반 위에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껏 뛰게 하자는 것이 저희의 정신이다. 그런 만큼 젊은 사람들에게 더더욱 잘 맞는 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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